앵커
[남] 이곳 태권도대회 현장에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방문객들이 춘천에 와서
가장 많이 찾는 음식이 바로 '닭갈비'입니다.
[여] 춘천시는 다음 달 개막하는
닭갈비막국수축제를 대표 축제로 키우고
1박 2일 여행 상품을 결합하는 등
닭갈비를 테마로 한
미식 관광 도시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송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븐 안에서 피자가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피자 위에 올라간 토핑은 춘천 닭갈비.
감자옷을 입힌 치킨도 한 상에 오릅니다.
춘천의 대표 먹거리를 젊은 층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탄생시킨 겁니다.
[김규현 / 감자아일랜드 대표 ]
"맥주류랑 곁들이는 음식을 개발할 때
조금 더 지역적이고 차별화된 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지역의 심볼릭한(상징적인) 것들을 많이 가져왔고요.."
춘천시가 이처럼 춘천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여행 상품 'K-치킨벨트'를 선보입니다.
닭갈비를 먹고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코스부터,
전통주를 빚고 막국수를 만들어보는
1박 2일 체험형 관광상품까지 마련했습니다.
[정미경 / 춘천시 관광정책과장]
"닭갈비와 막국수 외에 맛있는 음식들을
저희가 같이 발굴하고 상품화해서
닭갈비를 중심으로 춘천을 글로벌 미식 관광도시로 가자,
이런 취지로.."
실제로 춘천 관광에서
먹거리의 파급력은 상당합니다.
최근 3년 동안 춘천을 찾은
관광객 9천 2백만 명 가운데,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유명 음식점 등 '음식'을 검색한 비율이
절반을 차지할 정돕니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도
춘천 대표 미식축제로 키웁니다.
축제 기간을 닷새로 늘리고,
축제 공간도 공지천을 넘어
명동과 소양아트서클 등
원도심 상권까지 넓힙니다.
축제와 관광지, 숙박시설을 묶은
체류형 관광상품도 선보입니다.
[서길창 /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축제 기간을) 4일에서 5일로 하루 늘렸고요
방문객 수를 50만 명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권들도 작년 못지않게 활성화 될 것으로.."
춘천 닭갈비가
철판 앞의 익숙한 한 끼를 넘어,
춘천을 머물고 싶은 '미식 관광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추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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