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추석 대목인데 공장 멈출 판".. 수입콩 동나 두부업계 '비상'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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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추석 대목인데 공장 멈출 판".. 수입콩 동나 두부업계 '비상'

     앵 커 


     추석 대목에 두부공장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두부를 만드는 데 쓰이는 

    수입산 콩 물량이 줄면서, 

    당장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처지라는데요.


     정부는 국산콩 공급을 늘려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두부업계에선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며

    한숨 짓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란 콩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속에서 곱게 갈리며

    먹음직스런 두부로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두부 생산에 필수적인 콩 확보가

    요즘 쉽지 않습니다.


     수입 콩이 동이 났기 때문입니다.


    콩을 보관하는 두부공장 창고입니다.

    콩 포대가 가득해야 하지만,

    지금은 하루치 정도의 물량만 남아 있습니다.


     정부의 식량 안보 강화 정책에 따라

    국산콩을 장려하면서, 

    올해 가공용 식용 대두 수입량은 

    평년보다 3만 톤이나 줄었습니다.


     정부는 대신 국산 콩을 할인해 풀고 있어, 

    전체 수급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당장 급증한 추석 명절 주문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콩을 구하기 힘들어졌다는 겁니다.


    [박영철/두부 제조업체 대표]

    "(평소보다)약 2배, 3배 정도는 더 나가는데

    이제 명절 차례 지내고 그러시니까…

    걱정만 앞서고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지금 뭐 초조하게 기다리고만 있죠."


     게다가 국산 콩과 수입 콩은 

    수분 함량이 달라 

    물에 불리는 시간부터 차이가 납니다.


     이 때문에 두 콩을 섞어 쓰는 건 

    기술적으로도 어렵고, 

    국산 콩 가격이 최대 3배 이상 비싸

    원가 부담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두부업계는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콩을 수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영호/강원도연식품협동조합 상무]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수입하는 것은

    저희 두부 업계에서는 사실 좀 부당하고,

    원하는 콩을 수입할 수 있도록 체제를 바꿔주셨으면 합니다."


     또 현실에 맞게 

    국산콩과 수입콩 두부시장을 명확히 구분해

    관리해달라고 정부에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두부 #콩 #추석 #명절


    김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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